17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금값이 이라크전이 임박했다는 분석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아시아지역 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장중한때 지난주말에 비해 온스당4.90달러(1.5%)나 상승한 341.25달러를 기록한뒤 한국시간 오전 9시 39분 현재 340.95달러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말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및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스페인 총리와의 회담ㅁ후 이라크 사태와 관련, "내일(17일)이 외교적 해결을 위한 시한"이라고 밝힘에 따라 전쟁위기감이 고조돼 금값이 올랐다고 전했다. 시드니 소내 N.M. 로스차일드 앤드 선스의 마틴 메인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미국 등이 곧바로 전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멜버른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