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증권은 11일 농심이 한국내 시장점유율 상승과 제품 가격 인상 등에 따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는 이날 발표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이에 따라 농심에 대한 투자등급을 `시장 평균 수익률(equal-weight)'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verweight)'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현재보다 46% 가량 높은 9만9천410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농심이 한국내 식품.음료업계에서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며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최근의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인해 앞으로 매출실적도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농심은 한국내 동종업체들 가운데 몇 안되는 수출기업으로 특히 중국시장에서는 올해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농심의 올해 주당이익(EPS) 전망을 1만2천549원에서 1만3천807원으로 높이고 내년 전망도 1만3천896원에서 1만6천895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