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8일 유럽의 경제지표는 저조했으나미국의 지난해 4.4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상향조정됐다는 소식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전날에 비해 85.70포인트가 상승한 3,655.60에 마감됐고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38.27포인트 오른 2,754.07에 끝났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에서 DAX 30 지수 역시 33.83포인트 높은 2,547.05를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미국 상무부가 작년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를 당초 잠정 집계한 0.7%의 두 배인 연 1.4%라고 발표함에 따라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유럽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유로권의 소비자 신뢰도는 마이너스 19%로 전문가들의 전망치 중간값인 마이너스 18%에도 못미쳤고 물가상승률도 예상치보다 높은 2.3%를 기록했다. 전날 프랑스의 정보기술(IT) 컨설팅업체인 캡 제미니 언스트&영은 작년에 5억1천400만유로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올해 실적 전망을내놓으면서 이날 주가가 16.05%나 올랐다. 작년의 영업이익을 당초 전망치와 비슷하게 발표한 독일의 쉐링은 1.7%가 밀렸으나 도이체텔레콤과 비벤디 유니버설은 각각 1.2%와 4.6%가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