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및 스페인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이라크의 무장 해제를 겨냥한 새로운 결의안을 제출함에 따라 국제 원유 시세가 속등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은 25일 새벽 12시35분(한국 시간 오후 2시35분) 현재 배럴당 36.90달러에 거래돼 전날정규장 폐장시세보다 42센트(1.1%)가 올랐다. 4월물은 전날 정규장에서 지난 주말보다 90센트(2.5%)가 오른 배럴당 36.48달러에 폐장돼 1년 전에 비해 79%나 상승한 시세를 나타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상품선물거래업체인 E 스트리트 트레이딩의 크리스토퍼 버튼 선임 파트너는 "외교적 노력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고 말하고 "시세가여전히 오르고 있으며 폭탄이 날아다니기 전이라도 4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