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이사회의 결의문안 협의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빈에서 열릴 IAEA 특별이사회는 돌발변수가 없는 한 북핵문제의 안보리 회부를 공식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소식통은 "IAEA 특별이사회를 앞두고 핵심이사국간 결의문안 교섭이 사실상 끝남으로써 12일 이사회에서 안보리 회부 결정이 거의 확실하다"며 "국제사회의컨센서스가 안보리 회부로 결정될 경우 우리도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IAEA 핵심이사국중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은 물론 중국도 북핵문제의 안보리 회부 결의문안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러시아가 여전히 찬성하지 않고 결의문안 채택의 표결을 주장하는 것으로알려졌으나 IAEA 특별이사회의 안보리 회부 결정을 지연시키지는 못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