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는 28일 존 스노 재무장관 지명자가 강한 통화가국익에 부합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해 상승했다. 씨티뱅크의 로버트 신체 외환 전략가는 "소위 강한 달러 정책은 재무장관이라면당연히 견지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추구하지 않을 경우 시장에 불안정성을 조성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화는 지난 13일 이후 처음으로 유로화에 대해 상승세를 보이면서 유로당 1.0824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0853달러에 비해 0.0029달러 올랐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18.67엔에 거래돼 전날의 118.56엔에 비해 0.11엔 상승했다. 스노는 이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강한 통화는 신뢰할 수 있는 교역의 매개체를 제공하며 투자자들이 보유하기로 선택하는 가치의 안정적인 저장고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전한 성장 위주의 경제정책과 자유로운 개방시장에 대한 의지가 강한달러화의 기초"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