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미국에서 열리는'아시아-미국 네트워크' 정기총회 참석차 24일 출국한다. 아시아-미국 네트워크 공동의장인 한 대표는 내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과 뉴욕, 휴스턴 등을 방문,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과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 빌 프리스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전현직 행정부 고위관리 및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또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가운데 특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외교.대북 정책을 미국 조야에 적극 설명함으로써 노무현 새정부의 대미외교를 측면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특히 미국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평가받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도 만날 계획이다. 한 대표의 방미에는 민주당 장재식(張在植) 박병윤(朴炳潤) 조한천(趙漢天) 정범구(鄭範九) 함승희(咸承熙) 의원과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 의원 등이 동행한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