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제 금값은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매물로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장중 모처럼 350달러선을 밑돌았으나 뉴욕증시 약세로장후반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2월물 금값은 장중한때 온스당 348.70달러선을기록, 지난 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뒤 결국 전날보다 1.30달러 내린 351.10달러에장을 마쳐 350달러선을 지켰다. 또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금 현물가도 전날보다 온스당 60센트 내린350.90달러를 기록, 350달러선을 위협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장초반 대규모 차익매물이 등장하면서 금값이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UBS워버그 증권의 금값 전망치 상향조정과 뉴욕증시 하락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장들어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알타베스트 닷컴의 에릭 게버드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소식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원유시장으로 몰려 금에 대한 매수세가 부진했다"며 "그러나 금시세는 여전히 상승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 일시적인하락세는 매수기회"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