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4일 존 볼튼 국무차관을 런던에 보내 영국 및 프랑스 등 유엔안보리 회원국들과 안보리 차원의 북핵논의에 착수한다. 볼튼 국무차관은 15일 런던에서 영국 및 프랑스 등 안보리 회원국들과 북핵대책을 집중 논의, 북핵위기의 외교적 해결방안을 비롯한 북핵사태의 안보리 회부 가능성 등 북핵현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이 발표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볼튼 차관은 15일 런던에서 프랑스와 영국 등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과 안보현안을 협의할 것"이라며 "특히 안보리 차원에서 북한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핵문제의 안보리 회부가능성도 논의되느냐는 물음에 "물론이다"면서 "분명히 그 문제는 다른 회원국들과 검토되고 논의돼야할 현안들중 하나"라고 답변했다. 미국이 안보리차원의 북핵대응을 위해 고위급 인사를 안보리 회원국에 파견해 대책을 논의하는 것은 볼튼 차관이 처음이다. 바우처 대변인은 "현재 북핵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그 이사회에서 다루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기다려 보자"면서 볼튼 차관은 유럽방문후 일단 워싱턴에귀임한 뒤 북핵협의차 한국과 일본 및 중국을 순방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