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 및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10일(현지시간)회담을 갖고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를 찾아내기 위한 노력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할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이라크가 생.화학 및 핵 무기등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했다는 "결정적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는 유엔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의 중간보고가 나온뒤 열리는 것으로 이라크 과학자들로부터 대량살상무기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한 방안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회담에서는 북한 핵문제도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15개 회원국중 미국만이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 해제합의를중대하게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의 주장이 강력한 지지를 얻지 못할 경우안보리로 하여금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을 승인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이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도 "거기(이라크)에 무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해 부시 행정부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워싱턴 A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