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10일 인터넷을 통한 장관후보자 추천과 관련, "인기투표로 뽑힌 장관이 국정을 담당할 경우 나타날 포퓰리즘의 폐해는 그 어떤 인사전횡 보다 훨씬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인선의 기본 잣대는 인기가 아닌 능력과 자질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논평에서 "고위공직자 인선에 국민의 뜻을 반영하겠다는 사이버 민주주의의 취지는 매우 신선하다는 세간의 평가를 모르진 않지만 특정세력이 조직적으로 여론을 조작할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이 있어야 한다"며 "노무현(盧武鉉) 당선자는 대중영합주의적 발상이 아닌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