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호주 하드코트 여자 복식 챔피언십(총상금 17만달러) 대회 4강에 올랐다.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와 짝을 이룬 나브라틸로바는 2일(현지시간)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미간 쇼그네시(미국)-스기야마아이(일본)조와 겨룰 예정이었으나 쇼그네시가 발목 부상으로 기권, 부전승을 거뒀다. 나브라틸로바조는 3일 패티 슈나이더(스위스)-바바라 미켈리언(오스트리아)조와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지난해 은퇴후 8년만에 복귀한 나브라틸로바는 현역 시절 단식에서 167회, 그랜드슬램대회 단식 및 복식에서 56회 우승을 기록했다. (골드코스트 AP=연합뉴스)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