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위저즈가 서부컨퍼런스의 강자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워싱턴은 1일(한국시간) 열린 2002-200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와의 경기에서 제리 스택하우스(25점)와 래리 휴(22점)를 앞세워 105-103으로이겼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도 17득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로써 워싱턴은 14승17패를 기록하며 동부컨퍼런스 8위로 뛰어올라 8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향해 선전을 이어갔다. 샌안토니오는 간판스타 팀 던컨이 올 시즌 최다인 35점을 쏟아붓고 13리바운드를 걷어 올리며 분전했지만 18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자멸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조던은 "힘든 상대였지만 전 선수가 단합해 좋은 경기를 펼쳤고 올 해를 잘 마무리했으니 내년도 멋지게 출발하겠다"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휴스턴 로키츠는 스티브 프랜시스(26점)와 야오밍(16점.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밀워키 벅스를 103-80으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또한 동부컨퍼런스 선두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레지 밀러(21점)가 3쿼터에만 14득점한데 힘입어 뉴올리언스 호니츠를 89-86으로 꺾었다. △1일 전적 보스턴 96-89 멤피스 시카고 102-87 포트랜드 워싱턴 105-103 샌안토니오 인디애나 89-86 뉴올리언스 필라델피아 83-75 LA 클리퍼스 휴스턴 105-80 밀워키 (워싱턴 AP=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