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정(林采正) 인수위원장은 30일 북한 핵문제 등과 관련, "국정의 긴급현안에 대해 내년 1월 중순까지 대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 주재로 정부 중앙청사 별관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인수위 첫 공식회의에서 "노 당선자가 취임전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할 긴급 과제를 선정해 입장과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권위적 요소를 배제하고 정책 중심으로 변화와 개혁의 민심 수렴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취임식 준비와 아울러 행정조직을 점검하고 인사자료에 대한 축적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핵심 국정과제에 대해 사안별로 과제별 추진단을 구성, 인수위원회 외부인사까지 포함한 추진단이 새정부 출범 이후에도 해당 핵심과제의 실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인수위가 밝힌 활동 일정.

▲1월4일-15일 = 주요 현안에 대한 일반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 과제를 정리해대안 제시
▲1월16일-31일 = 노 당선자의 국정철학 및 주요 국정과제를 정리
▲2월초 = 국정과제별 실천 방안에 대한 공개세미나
▲2월중순 = 새정부 국정철학 및 주요 과제 확정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현재 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