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등 지상파방송 3사는 제16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을 19일 오후 일제히 시작했다. MBC는 가장 먼저 3시50분 엄기영 앵커의 멘트로 '선택 2002 대선' 개표방송을시작하고 각 당의 표정을 차례로 전달했다. 이어 스튜디오를 옮겨 임성훈씨가 기자, 탤런트들과 함께 여론조사를 토대로 각분야에 대해 국민이 바라는 점을 방송했다. SBS와 KBS도 각각 오후 4시와 5시부터 제16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을 시작했다. 방송3사는 오후 6시 일제히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통령 예상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여론조사기관은 출구조사 결과를 집계중이며 오후 5시를 조금 넘어 방송사에 최종 전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방송3사는 오후 5시30분께 출구조사 결과를 서로 교환한 뒤 이후 6시정각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방송3사는 출구조사 결과가 투표 마감시간 전에 외부로 유출될 경우 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점을 들어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