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주요 수배자가 `소중한 국민의 권리만은포기할 수 없다'며 자신의 투표 장소와 시간을 공개적으로 밝혀 경찰을 긴장시켰다. 지난 2000년 부산D대 총학생회 부회장으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던 김모(95학번)씨는 19일 오후 3시 자신의 투표소인 부산 사상구 모 초등학교에서 한표를 행사하겠다고 모 정당을 통해 밝혔다. 김씨는 한총련 대의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2001년 8월 지명수배를 받았다. 한편 김씨의 공개투표의사를 입수한 경찰은 해당 투표소에 형사들을 배치키로하고, 투표직후 김씨를 연행할 방침이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