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3일을 남겨둔 16일 광주,전남지역에서는민주당이 농림해양수산 공약을 발표하는 등 각당이 막판 표밭갈이로 분주한 하루를보냈다. 민주당 농어업대책본부(본부장 김영진의원)는 이날 민주당 전남도지부 당사에서21개에 달하는 농림해양수산공약을 발표했다. 주요공약을 보면 농어업인 정책자금 금리를 현행 4%에서 1.5%로 인하, 상환기간을 현행 2년거치 3년상환에서 5년거치 15년 상환으로 개선, 현행 ㏊당 50만원의 논농업직불제 단가를 70만원으로 상향조정을 약속했다. 농작물재복구비의 경우 농민자부담 10%를 없애 국가부담을 현행 15%에서 50%로조정, 농작물재해보험대상 농작물을 현행 6개 과일(사과.배.포도.단감.귤.복숭아)에서 채소류까지 확대한다.. 이밖에 한-칠레간 자유무역협정의 신중한 국회 비준동의, 광양.부산항의 동북아물류거점 개발 및 배후단지 국제복합물류단지화 사업의 조기착수 등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광주시내 20여곳과 도내 전역에서 이회창 후보의 지역 연고론을 거론하며 두자릿수 지지를 호소했다. 민노당도 광주시내 번화가와 도내 장터 등을 중심으로 거리유세전을 갖고 노동자와 서민의 권익을 대변해줄 권영길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광주=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