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이달 말까지 일본의국가 신용 등급 변경 여부를 결정할 방침임을 18일 시사했다. 피치의 프레드 푸오로 전세계 은행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날 다우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달말까지 일본의 국가 신용 등급 변경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엔화 환율 및 국채 가격, 주가 하락을 야기하고 있는 일본 은행권의 향후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국가 신용등급이 변경되면 일본내 주요 은행권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은행권의 부실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자금 투입이 필요하고 일본 정부가 이같은 용도의 자금 대부분 내지는 전부를 투입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3일부터 일본의 신용등급 검토작업을 시작한 피치는 현재 일본 국가신용 등급을 'AA'로, 신용 전망은 '부정적'으로 각각 부여하고 있다. 피치는 지난해11월 일본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