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시장이 미국증시 폭등소식 등에 따라 급등세를 나타냈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00포인트 높은 669.15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해 20.80포인트 오른 672.95에 마감됐다. KT-SK텔레콤 주식맞교환 합의, 미국경기지표 호조 등의 호재를 안고 출발한 증시는 장중에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 소식으로 더욱 가파르게 올가갔다. 외국인들은 무려 1천227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도 95억원의 매수우위였다. 그러나 개인은 1천38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날 모든 업종이 올랐다. 특히 전기(4.48%), 의료정밀(5.21%), 통신(5.93%) 등이 강세였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3인방인 삼성전자(5.29%), SK텔레콤(5.68%), KT(6.38%) 등이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미국 반도체주 급등의 영향을 받았고 SK텔레콤과 KT는 주식맞교환 합의가 호재로 작용했다. 또 국민은행(2.68%), 한국전력(1.34%), POSCO(2.22%), LG전자(5.28%) 삼성전기(6.01%) 등도 올랐다. MSCI지수에 새로 편입된 담배공사(3.41%)도 상승했다. 이밖에 우방.남선알미늄.경향건설.쌍용양회.대림수산.휴닉스 등은 상한가로 뛰었다. 황성윤 증권거래소 시황분석팀장은 "시가총액 3인방이 이날 끌어올린 지수는 상승폭 20.80포인트중 13포인트에 이르는 등 대형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