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여사원 모임인 '새마음회'(회장 성재순)가 연말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 직원들에게 성금 모금용 저금통을 나눠주고 있다. 13일 현대자동차 새마음회에 따르면 양(羊) 모양의 작은 저금통 3만개를 제작해 이날부터 울산공장 출입문에서 퇴근하는 직원들에게 나눠주며 성금모금에 동참해줄것을 호소한다. 새마음회는 우선 연말까지 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저금통에 성금을 모아오면 울산자원봉사지원재단의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자원봉사 지원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새마음회는 내년에도 저금통 모금을 계속하며 저금통을 추가로 제작해 협력업체직원들에게도 나눠주고 성금모금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기로 했다. 또 직원들이 모아온 성금은 모두 기부금으로 처리해 연말정산 때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새마음회 변석순 총무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사탕팔기 등을 할때 직원들이 많이 도와줘 봉사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며 "이번 저금통 모금운동에도 적극참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새마음회는 지난 1987년 결성돼 매년 결식아동 도시락 싸주기와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무료급식소 운영 등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 왔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