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안에 금리를 추가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확산되면서 금융주들의 주도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가 전날에 비해 4.60포인트(0.11%)상승한 4천146.10을 기록했으며 프랑스의 CAC 4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도 각각 0.89%와 0.70% 오른채 장을 마쳤다. 또 유럽증시 전반을 나타내는 FTSE 유로톱 100 지수도 장중한때 최근 2개월래최고치까지 오른뒤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결국 전날보다 10.92포인트(0.53%)오른 2천59.19를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연말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10월 유로권 기업활동지수 상승, 실업률 전망치 하회 등의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증시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이어갔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증시전반의 강세를 주도한 가운데 도이치뱅크가 4.2% 오른 49.21유로를 기록, 50유로에 근접했으며 독일 HVB그룹과 알리안츠도 각각 4.5%와 7.2% 올랐다. 반면 기술주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내 독일 D램업체인 인피니온 테크놀로지가 1.8% 하락했으며 ASML과 SAP도 각각 1.3%와 3.1% 내린채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