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만에 마르는 섬유' '온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카멜레온 섬유' '햇볕을 모았다가 어두운 곳에서는 은은한 빛을 내는 발광섬유' 등 특이한 섬유들이 일반에 선보인다. 섬유주간을 맞아 '앗! 섬유에도 이런 것이…' 특별전시회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섬유공학회 한국의류학회 한국염색가공학회가 공동 학술대회 형태로 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자 화학 IT기술을 응용한 특별섬유들이 출품된다. 출품작 가운데는 물을 부으면 배수로를 따라 흘러내리는 '배수로 섬유',소형캡슐에 담은 비타민이나 향료를 실과 함께 짠 '비타민섬유' '향기섬유',은행나무에서 추출한 항균제를 담은 '쾌적섬유',보는 각도에 따라 무늬가 달라지는 섬유 등 과학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이 포함돼 있다.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섬유',월드컵 유니폼에 적용된 '가벼운 섬유',정전기 차단섬유 등 기능성 섬유들도 소개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