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28일 논평을 내고 지난 98년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에 정몽준 '국민통합21' 의원이 연루됐음을 시사한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발언과 관련, 정 의원이 직접 나서서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이 전 회장의 주장처럼 현대중공업 자금의 결재권을 가졌던 정 의원이 1천800억원이 넘는 돈의 사용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으며 정 의원이 현대전자 주식 매각으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혹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정 의원 스스로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