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대통령선거 예상 유권자가 총 3천511만7천229명(부재자 투표인 92만944명 포함)인 것으로 17일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柳志潭)에 따르면 오는 12월 19일 실시되는 16대 대선 인구 법정 기준일인 9월30일 현재 총 인구는 4천821만2천695명이며, 이중 72.8%가 유권자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 97년 실시된 15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유권자 3천229만416명보다 282만6천813명(8.8%) 늘어난 것이다. 시.도별 유권자를 보면 서울이 768만8천407명으로 가장 많고, 제주도가 39만3천967명으로 가장 적으며, 구.시.군별로는 서울 송파구(47만7천81명)가 최다, 경북 울릉군(7천563명)이 최소를 각각 기록했다. 인구대비 선거인수의 비율은 시도의 경우 서울이 75.2%로 가장 높고 울산이 69.3%로 가장 낮았으며, 기초자치단체중에선 경북 군위군이 82.7%로 가장 높고, 울산북구가 64.7%로 가장 낮다. 농촌지역의 고령화 영향으로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 청도군, 영덕군, 영양군,경남 의령군과 함안군, 산청군, 합천군, 전남 신안군, 전북 임실군 등 농촌지역은인구대비 유권자가 80%를 넘었다. 이번 대선은 총 1만3천448개 투표구에서 실시되며 서울 노원구에 가장 많은 125개 투표구가 설치되는 데 비해 울릉군의 투표구는 7개에 불과하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