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의 철통같은 해상경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이 실시된다. 해군 1함대사령부는 아시안게임과 대통령선거 등 국가적 행사의 성공적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9일부터 3일간 동해상에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 첫날에는 기관ㆍ단체장 및 지역주민, 군가족 등 300여명을 초청해 해상 사열 및 함정사격 등 해군 장병들이 평소 연마한 각종 전술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적 항공기와 특수부대의 침투징후를 포착한 해군 함정의 긴급출항으로 시작되는이번 훈련에서는 항공 및 해상사열, 해상 및 항공표적을 향한 사격훈련을 실시하는등 실전같은 훈련이 이어진다. 또 물밑으로 침투하는 잠수함을 격침시키는 대잠전, 적 함정과 항공기 및 유도탄 대응훈련, 해상에서의 각종 테러 발생에 대비한 훈련 등 다양한 실전훈련이 펼쳐진다. 이번 훈련에서는 함대의 주세력인 호위함(1천500t급), 초계함(1천200t급) 등 20여척의 함정과 해상초계기(P-3C), 대잠헬기(LYNX), 표적예인기(CARAVAN-Ⅱ) 등의 항공기와 잠수함 등이 참가해 입체적인 작전을 펼친다. 해군 1함대사령부 관계자는 "이번 해상기동훈련은 적 침투에 대비해 수중, 수상,항공세력의 효율적인 입체작전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완벽한 경계태세를 유지하기위해 실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연합뉴스) 유형재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