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대거 해외 IR(기업설명회)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3.4분기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미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를 벌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김정태 행장 등이 참석하는 이번 뉴욕 IR에서 3분기 실적발표회를갖고 국내에서는 별도의 IR를 갖지 않기로 했다. 조흥은행 홍석주 행장은 이달 중 미국과 영국 등에서 IR를 갖고 은행 민영화를위해 발행하는 해외 DR(주식예탁증서) 인수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하영구 한미은행장은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일정으로 미국 뉴욕, 보스턴, 덴버 등 4∼5개 도시를 돌며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IR를 벌이고 있다. 하나은행도 지난달말부터 미국과 영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지역 등에서 IR를 통해 서울은행과의 합병 타당성과 발전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