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가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백화점식'경품을 내걸고 신혼부부 고객 잡기에 나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여행사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다음달말까지 필리핀 지역 리조트(122만9천원 이상 상품) 이용시 노보텔(서울) 1박 무료 숙박권을 준다. 이 회사는 또 다바오 펄 밤비치 리조트(134만9천원)를 이용하는 신혼부부에게는국내선 항공권(1쌍)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80만원대 동남아 지역 허니문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3%를 할인해주고, 여행수기를 써온 커플 5쌍을 추첨해 1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태국 리조트 상품 구입 고객에게는 커플 팬티도 제공된다. 한화투어몰은 허니문 상품 예약자 전원에게 한화리조트 주중 숙박권과 신라면세점 10% 할인쿠폰, 커플 티셔츠, 여행용 가방을 준다.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상품 가격의 5%를 할인해준다. 대한항공은 이달말까지 해외 허니문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하와이, 사이판,마닐라 왕복항공권 2매를 각각 경품으로 내걸었다. 또 10명을 추첨해 보너스 마일리지로 5천마일을 제공한다. 여행후기를 내는 고객에게는 3쌍을 추첨해 국내선 왕복항공권 2매를 나눠준다. 롯데닷컴 여행사업부는 출발 40일 전 예약하는 고객에게 상품가격의 5%를 할인해주고, 유럽허니문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노보텔 1박 숙박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데이콤 국제전화 카드 2매와 롯데닷컴 포인트, 유료옵션 이용권을 준다. 여행사 관계자는 "신혼 여행 때 해외여행을 처음 경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이들을 단골 고객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경쟁도 더 치열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