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투자증권은 23일 삼영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로 1만1천200원(18일종가 8천390원)을 제시하고 '매수' 추천했다. 콘덴서는 모든 전자제품에서 전기를 축적하고 교류를 직류화하는 정류기능, 트랜지스터 신호를 연결하는 기능 등을 수행하는 것으로 전자제품에는 필수 부품이며 아날로그 제품이 디지털로 교체되면서 기존 부품보다 고용량과 많은 수의 부품을 필요로 하는데다 DVD 플레이어, 네비게이터 등 신개념의 제품 출현으로 콘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제투증권은 삼영전자가 전자제품의 디지털화에 따른 부품수요 증가 수혜주인데다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있고 국내 전해콘덴서 시장의 42%를 점유할 정도로 안정된 영업기반과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영전자는 올 해 매출은 16% 증가한 1천854억원,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154억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6%와 40.3% 증가한 241억원과 1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제투증권은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