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아시아청소년(17세이하)축구선수권대회에출전한 한국이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양동현(동북고)이 두 골을 넣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완파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한국은 86년 2회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16년만에 결승에 진출, 중국을 1-0으로 이긴 예멘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한국과 예멘은 예선에서도 한 번 격돌했는데 2-2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었다. 이날 전반 12분만에 양동현이 선취골을 넣은 한국은 29분 이훈(수도전공)이 추가골을 뽑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한국은 후반 21분에 양동현이 한 골을 더 넣어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5분뒤에는 백승민(용인FC)이 골퍼레이드에 가세했다. 한편 결승에 오른 한국과 예멘은 내년 핀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티켓을 획득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