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8일 전세계 산유량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셰이크 아흐마드 파하드 알-아흐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 직무대행이 말했다. 알-사바 대행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알제리 석유장관들과 비공식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OPEC는 19일 일본 오사카에서 석유장관회의를 열어 올해 남은 기간의 원유 생산쿼터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유가는 이날 미국의 석유 재고량 감소 소식과 OPEC가 원유 생산량 동결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받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런던 석유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장 초반 전날보다 20센트 오른 배럴당 28.17달러에 거래됐다. 또 뉴욕시장에서는 10월물 경질유가 전날 59센트 하락한 배럴당 29.08달러에 마감됐으나 이날 장이 열리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오사카.런던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