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서리는 17일 국회에 제출한 총리 임명동의안 첨부자료를 통해 재산 내역과 함께 납세.병역.전과.상훈 기록내역을 공개했다. 병역의 경우 김 서리는 지난 63년 7월15일 육군 대위로 전역, 병역을 필했으며장남 기형(起亨.36)씨는 88년 5월25일 `중추신경 퇴행성 변화' 증상으로 제2국민역(면제)에 편입됐고, 차남 준형(俊亨.33)씨는 91년 7월11일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고 밝혔다. 납세 실적은 지난 99년 1억8천968만원, 2000년 1억5천668만원, 2001년 1억5천593만원의 소득을 신고해 각각 6천83만원, 4천763만원, 4천733만원의 종합소득세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인 엄윤성(嚴允晟.63) 여사는 전업주부다. 김 서리는 범죄경력 조회에서도 `이상무'로 돼 있다. 김 서리는 지난 49년 진주사범학교(3년)를 수료한 뒤 서울 배재고,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97년 연세대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58년 제10회 고등고시에 합격한 뒤 60년 법무관, 63년 부산지법 마산지원판사를 시작으로 86년 부산지법원장, 88년 법원행정처 차장을 거쳐 91년 대법관이됐으며, 93년 중앙선관위원장도 역임했다. 97년엔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