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 상반기 수입수산물 52만3천t 가운데 39만4천t에 대해 위생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1천295t(219건)의 수입수산물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작년동기 1천515t(202건)에 비해 약 14% 감소한 물량이다. 원산지별로는 중국산이 556t(4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만산 155t(12%), 러시아산 137t(11%), 미국산 70t(5%)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냉동 틸라피아 129t,냉동 물메기 100t, 냉동조기 75t의 순으로 조사됐다. 부적합 사유로는 카드뮴 검출이 145t으로 가장 많았고 일산화탄소와 대장균군검출이 각각 81t과 76t이었다. 또 수은이 검출된 것은 73t이었다. 한편 지난해 7월 한.중 수산물 위생약정 시행 이전 납 등 금속 이물질이 검출된경우는 월평균 7건이었으나, 시행 이후에는 월평균 1.6건으로 줄었다고 해양부는 덧붙였다. 해양부 관계자는 "중국산 불량 수입 수산물 근절을 위해 중국 현지 공장에 우리위생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