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구입 계획을 갖고 있는 차량으로 대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입차의 비중은 높아지고 경차.중소형차의 비중은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에프인사이드(www.f-inside.com)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공동으로 지난 7월13일-8월10일 지난 1년간 차를 교체한 소비자 1만5천328명과 2년내에 새차를 살 계획이 있는 소비자 6만5천738명을 대상으로 교체하기 이전 차량,현재차량, 향후 구입계획 차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형차의 경우 교체전의 비중은 4.9%였으나 현재 비중은 6.7%로 높아졌고 2년내 구입계획 차량으로서의 비중은 11.8%로 올라가는 추세를 보였다. SUV 비중 역시 교체전 8.7%에서 현재는 26.2%로, 향후 2년내는 33.3%로 급성장세를 보였고 수입차 비중도 교체전 1%에서 현재는 0.9%로 낮아졌으나 2년내 구입계획 차량으로서의 비중은 3.2%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중형차는 교체전 26%에서 현재는 25.5%로, 2년내에는 22.1%로 비중이 낮아지고 소형차는 교체전 17.9%에서 현재는 6.5%로, 2년내에는 3.9%로, 경차는 교체전6%에서 현재는 5%, 2년내에는 1% 등으로 비중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를 기록했다. 중소형차 비중의 경우 교체전 25.7%에서 현재는 11.6%로 낮아진뒤 2년내에는 12%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프인사이드는 "소비자의 구매의향만을 고려한다면 우리 자동차시장은 더 큰차로, 더 비싼 차로 서둘러 옮겨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자동차 메이커별로 교체전, 현재, 2년내 구입계획 차량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현대차의 경우 교체전 비중이 49.2%, 현재는 46.4%, 2년내 비중은 45.6%로여전히 절반 가까운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면서도 비중이 조금씩 감소하는 것으로분석됐고 기아차도 교체전 24.7%, 현재 22.6%, 2년내 20.1%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르노삼성은 교체전 0.6%에서 현재 8.9%, 2년내 14.8%로, 쌍용차는 교체전3.9%에서 현재 9.5%, 2년내 11.9%로 높아지는 추세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