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천 SK가 터키 출신의 트나즈 트르판(61) 감독과 23일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 부천은 22일 강성길 단장이 트르판 감독과 협상 결과 계약금 없이 월봉 2만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오는 9월부터 2003년 말까지 계약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최윤겸 감독 후임으로 사령탑을 맡게된 트르판 감독은 터키로 귀국하지 않고 한국에 잔류, 다음달 4일 창원에서 열리는 울산전부터 벤치에 앉게된다. 한편 부천과 트르판 감독은 23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서린동 SK빌딩 21층 대회의실에서 계약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