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02한일월드컵기간 붉은물결을 일으켰던 축구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오랜만에 다시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몸을 풀었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아르헨티나와의 청소년축구 평가전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 본부석 왼편 서포터석 1층을 가득 메운 붉은악마는 `대~한민국'과 `오 필승 코리아'로 월드컵 응원전을 부활시켰다. 흥이 난 붉은악마는 한국이 승리를 거두자 경기가 끝난 뒤에도 경기장을 떠나지못하고 환호. 그러나 일부 서포터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대해 야유를 퍼붓거나 일부 관중이 코너킥하려는 상대 선수를 향해 화장지 뭉치를 던져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0...1차 평가전을 마친 한국청소년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청소년대표팀과 다시 한 번 격돌한다. 한편 한국과 아르헨티나와의 이번 평가전 MVP는 25일 경기가 끝난 뒤 2경기를통틀어 가장 활약이 돋보였던 선수 1명만을 선정하며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수원=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