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생산업체들이 다음달 평면 모니터용 패널의 고정거래가격을 또다시 소폭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대만업체들은 이달들어 15인치 LCD모니터 패널의 고정거래선 가격을 5-10달러 내린데 이어 다음달에도 이달보다 대당 5달러 더 인하해 230달러선에 결정할 방침이다. 이같은 가격인하 전망은 최근 현지언론이 다음달부터 업체들이 노트북용 패널가격 인하할 것이라고 보도한데 이어 나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최근 삼성전자가 다음달 출하분 패널가격을 대당 220달러선에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대만의 메이저 LCD업체인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CMO)와 한스타 디스플레이는 아직 가격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다음달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혀 가격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CMO 관계자는 "한국 생산업체들의 가격동향을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으며 한스타측도 "다음달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