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은 햇반,레토르트방식 일품요리,요리용 양념,생면류,즉석국 등 다양한 즉석식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즉석식품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이 분야를 계속 확대시킨다는 것이 회사측 전략이다. 즉석밥인 햇반은 제일제당이 지난 97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시장 선발제품이다. 기본 "햇반"(2백10g.3백g 2가지) 외에 "오곡밥" "흑미밥"등 다양한 원료로 만든 잡곡밥이 있고 "카레밥" "짜장밥" "미역국밥" "육개장국밥" "우거지된장국밥" 등 세트 제품도 여러가지다. 제일제당은 올 7~8월 2달간 햇반 매출 목표를 지난해 보다 30% 늘어난 1백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월별로는 5월에 3백만개,6월 3백40만개,7월 4백만개로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어 이같은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전망이다. 특히 최근엔 건강식으로 꼽히는 흑미밥 매출이 급신장해 햇반 전체 매출의 10% 가까이 올라섰다. 국밥 카레 짜장 등 세트 제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정도 매출이 늘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즉석밥의 경우 올 한해 국내 시장규모는 5백억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주5일 근무가 정착되면 레저인구 증가로 이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제당 측은 이에 대비,부산공장에 "쌀 가공연구센타"를 설립해 흑미밥 오곡밥 등 건강밥 외에 버섯.인삼 등을 이용한 건강.기능성 후속제품을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즉석 레토르트 식품 브랜드 "레또" 역시 지난해 내놓은 "런치팝"(스파게티,파스타)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있다. 요리양념 "다담"은 초보 주부와 독신자 등 사이에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