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나홋카시 조선 부문기술자들과 북한 나진항 기술자들이 선박수리 부문의 협조에 관한 회담을 가졌다고러시아소리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이 회담에 참가한 프리모리스키 선박수리공장 총지배인 자고르진씨의 말을 인용해 양측은 선박수리 협조 문제를 협의했으며 필요에 따라 대규모의 선박을 수리할 때 양쪽 수리공장의 기술자들을 나홋카나 나진으로 서로파견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프리모리스키 선박수리 공장은 연간 70척의 수산업 선박을 수리하고 있으며 나홋카에 있는 다른 3개 공장들도 앞으로 북한측과의 기술교류 계획에 참가할 수 있을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지금까지 나홋카항은 중국을 상대로 선박 수리에 관한 협력 사업을 벌여왔으며해마다 30명 가량의 중국 선박기술자들이 나홋카에 와서 원양어업용 트롤 어선들을수리해 왔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