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공은 전력설비와 산업설비를 정비하는 전문기업이다. 인도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미국 호주 벨기에 등 세계 정비시장에까지 진출해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전기공의 정비기술 품질 경쟁력은 99년 이후 4년 연속 "품질경쟁력 50대 우수기업"에 선정된 것으로 입증됐다. 국내에 진출한 GE 웨스팅하우스 등 세계 유수의 발전설비를 정비해 본 숙련된 정비원들이 막강한 경쟁력인 셈이다. 사내 자격제도를 통해 육성된 이들 정비원들의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전력설비 정비기술은 선진국의 94.4% 수준에 달하고 있다. 노동부가 국가공인 자격으로 인정한 사내자격은 7천5백여건에 달한다. 1인당 보유 자격수는 국내 최고 수준인 평균 4.4개에 이른다. 한전기공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경쟁력은 완벽한 품질경영.지난 9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동안 24개 분임조가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3명의 품질명장과 1명의 신지식을 배출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27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는 품질분야 최고의 영예인 국가품질경영상을 공공부문에서 단독 수상했다. 한전기공은 오는 2005년에 매출액 6천3백억원(지난해 4천3백26억원),순이익 6백50억원(지난해 3백89억원)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2백50대 기업에,순이익 기준으로는 1백대 기업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