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증권은 최근 미국경제에 대한 신뢰상실과 소비지출 둔화 추세를 감안, 전세계와 미국,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하향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이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 전세계 경제성장률을 당초 2.8%에서 2.5%로 0.3%포인트 하향조정했으며 내년 전망치도 4.0%에서 3.4%로 크게 낮췄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경우도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 전망치인 2.9%에서 0.6%포인트나내린 2.3%로 조정했으며 내년 전망치도 3.8%에서 3.1%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일본의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0.4%로 예전 전망치인 마이너스 0.1%에서 하향조정했으며 내년성장률 전망치도 1.2%에서 0.5%로 낮췄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의 스티븐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은 전세계 경제의 회복세의 강도가 약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라며 "경제회복은 `V'자형이 아닌 `U'자형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정에 미국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을 반영하지는않았다"며 "그러나 개인적으로 더블딥 시나리오를 믿고 있으며 따라서 경제성장률전망치가 추가로 하향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