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의 84.3%는 디플레가 앞으로도 2-3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2일 경제산업성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소비자들은 앞으로 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소비를 미루게 되기 때문에 경제산업성은 "(이같은) 디플레 예상 자체가 디플레를 다시 연장시킬 가능성이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인터넷을 통해 실시됐으며 2천138명이 조사에 응했다. 디플레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2-3년후'라고 응답한 사람이 43.4%로 가장 많았고 `장기간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40.9%나 됐다. 가격이 내려 구입량을 늘렸거나 사용빈도를 늘린 품목으로는 `통신요금', `햄버거', `의류', `쇠고기 덮밥'이 상위를 차지했으나 소비를 늘렸다는 응답은 20-30%에그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