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에 대한 당내교체 논란과 관련, 민주당 대의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체 필요없다'는 응답이 52.2%,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44.6%로 나왔다고 29일 발매된 30일자 시사저널이 보도했다. 그러나 `후보 교체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높은 편'(50.6%)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 낮은 편'(46.1%)이라고 응답한 사람보다 많았다. 노 후보가 언급한 재경선에 대해선 `해야 한다'(50.3%)와 `안해도 된다'(47.3%)로 엇갈리게 나왔다. 후보 교체시 적합한 인물로는 정몽준(鄭夢準) 의원(39.8%)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고 건(高 建) 전 서울시장(14.9%), 이인제(李仁濟) 의원(13.2%),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5.2%),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1.5%) 순이었다. `반(反) 이회창 비(非) 노무현' 신당 창당시 참여 여부에 대해선 48.3%가 긍정적으로 답변한 데 비해 42.9%는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노 후보 지지도 하락의 원인에 대한 질문에 `DJ 친인척 비리'를 꼽는 응답자가4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본인의 자질부족(27.2%), 현 정부의 실정(12.1%), 민주당 의원들의 비협조(9.9%) 참모진의 문제(4.1%) 등을 들었다. 이 조사는 민주당 대의원 1만4천814명중 지역비례에 따라 1천11명을 대상으로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는 ±3.0% 포인트.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