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6일 통일외교통상위와 보건복지위 등 12개 상임위와 윤리특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쟁점현안에 대한 논의를 계속한다. 통외통위는 정세현(鄭世鉉) 통일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북한의 서해교전 유감 표명 및 남북 장관급회담 제의와 관련, 북한의 진의와 정부의 대응방안을 놓고논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북측 제의를 부정적으로 평가, 북한으로부터 확실한 사과와 책임자 문책,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인 반면, 민주당은 남북대화에응해 경색국면을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보건복지위에서는 보험약가 인하와 관련한 미국 정부와 제약사의 로비 의혹,국방위에서는 서해교전에 대한 평가와 대책, 재정경제위에서는 공적자금 관리와 상환대책, 국정조사 도입 등을 놓고 격론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