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태극전사' 유상철(30.가시와 레이솔)이 J리그 고별경기에서 득점포를 터트렸다. 유럽진출을 앞두고 있는 유상철은 24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고별전으로 치른우라와 레즈와의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경기에서 선발출장,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팀이 0-2로 뒤져 있던 후반 44분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비록 팀은 1-2로 패했지만 유상철은 지난 20일 가시마 앤틀러스전에 이어 연속경기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5호골을 기록, 기분좋게 J리그 생활을 마무리했다.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다 지난 99년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입단, 일본무대에 뛰어든 유상철은 이날 경기까지 J리그 통산 76경기에 출장, 38골을 잡아냈다. 현재 에이전트를 통해 새롭게 몸담을 유럽의 클럽을 물색중인 유상철은 이적할팀이 정해질때까지 일본에 남아 훈련을 계속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