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법무장관은 22일 '세풍사건에 대한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후보의 개입여부'와 관련,"사건의 핵심인물인 이석희 전 차장이 다음달 5일 미국에서 범죄인 인도재판을 받을 예정"이라며 "이 전 차장이 송환될 경우에 대비,추가로 수사가 필요한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이 후보의 두 아들 병역기피 의혹 논란에 대해선 "현재까지 수사에 착수할 만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기부 자금의 15대 총선자금 유입 여부에 대해선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대통령 아들 비리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논란과 관련해선 "김홍일 의원은 범죄혐의가 확인된 바 없는 만큼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