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한.미.일 간의 대북정책 공조와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7.11 개각' 이후 통일, 외교, 안보팀의 상견례를 겸해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첫 개최된 NSC 상임위에서 정부는 이달 중 주변 4강과의 외무회담을 잇따라 열어 대북 햇볕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기로 했다. 정부는 또 확고한 안보를 바탕으로 햇볕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원칙 아래 북측의 어떠한 방해나 도발도 철저히 차단할 수 있도록 육해공 합동 및 한미 연합태세를 완벽히 갖춰 나간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 통일장관을 비롯, 최성홍(崔成泓) 외교, 이 준(李 俊) 국방장관, 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 신 건(辛 建) 국정원장,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