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여관(219객실)에 대한 안전진단이 곧 실시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15일 "현대아산과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사이의금강산여관 임대료 문제가 최근 원만히 타결됐다"면서 "조만간 금강산여관에 대한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안전진단이 끝나는대로 개.보수 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안전진단을 거쳐 개.보수 작업을 마무리하는데는 약 7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여금강산여관은 빨라야 내년 2, 3월께 문을 열 전망이다. 금강산여관 개.보수 작업에는 150억∼2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관광공사는 당초 지난 4월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현대아산과 북측의임대료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지연돼 왔다. 작년 초 북측과 금강산여관 사용계약을 체결하면서 매월 12만달러(약 1억5천만원)를 지불키로 합의한 바 있는 현대아산은 금강산여관을 아예 사용하지 않아 임대료를 한푼도 내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개.보수 작업을 앞두고 50만달러를 지불하는선에서 임대료 문제를 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