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 개각을 통해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임명된 김성호 조달청장은 국세청 출신 1호 외청장으로 기록된 인물이다.


개혁성향이 강하고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며 다소 폐쇄적인 국세청 조직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개방적이고 이웃집 아저씨같은 풍모로 친화감을 준다.


하지만 업무에서는 칼날같은 면모로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해 1999년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재직하면서 한진그룹과 보광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주도하기도 했다.


또 조달청장을 맡자마자 세계 네번째로 전자입찰제도를 도입, 투명하고 신속한조달체제를 구축하고 전통문화상품의 판로지원을 위해 해외전시회를 개최했으며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공공부문 혁신 최우수상 등 각종 업무평가 1위를휩쓸었다.


행시 10회로 국세행정관리자로서 중부청 조사국장, 본청의 기획.조사.직세.재산.징세심사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1997년 국방대학원 파견기간에 196명의졸업생 중 수석으로 졸업하는 등 학구파로도 알려져 있다.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의 동생이며 부인 김숙이(49)씨와 2녀.


▲전남 목포(56) ▲조선대부고, 서울대 경영학과 ▲국세청 기획예산담당관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조사국장 ▲국세청 재산세국장, 징세심사국장 ▲ 경인지방국세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