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은 11일새 총리서리에 장 상(張 裳) 이화여대 총장을 지명하고 장관(급) 7명을 교체하는 개각내용을 발표한뒤 여성총리 발탁 배경 등을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통령이 총리서리 인선을 결심한 시점은. ▲어제 오후 제가 장 총리서리를 1시간 동안 만났다. 그리고 어젯밤 대통령께서장 총리서리에게 전화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이한동 총리에게 의원직 사퇴를 전제로 총리직을 계속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러한 요구를 한 적이 없다. 이 총리는 2년 2개월간 국정을 운영하는데 많은 노고를 바쳤다. 대통령의 신임도 두터웠다. 지난 9일 주례보고에서 두분 사이에 말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아침 9시에도 두분이 만나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장 총리서리는 행정경험이 없는데... ▲장 총리서리는 대학교수로서 여러 보직을 겪었고 대학총장으로서 충분한 경험과 경영마인드를 갖춘 분이다. 또 식견과 리더십을 갖고 국정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끄는데 손색이 없을 것으로 믿는다. --법무장관 교체 배경은. ▲법무장관 본인이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국방장관 교체 의미는. ▲서해교전 이후 여러가지 논란이 더이상 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겠다며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간곡한 뜻을 밝혀온바 있다. --총리서리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국회에서 장 총리서리의 식견과 리더십을 평가하고 국정의 안정적, 효율적 마무리를 위해 임명동의를 해줄 것으로 믿는다. --행자부 장관 교체요구도 있었는데... ▲행자부 장관은 지난 6.13 지방선거도, 월드컵도 성공적으로 치렀고 지금까지 행자부를 공정하게 잘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점이 높이 평가돼 유임된것으로 알고 있다. lrw@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래운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