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현재의 미국 증시 침체 이후를 조망한다면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추천했다. 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애비 요셉 코언 수석 투자전략가는 투자보고서에서 "현재 주식을 매입하는 투자가들은 충분히 보상을 받을 것"이라면서 "펀드매니저들이 이같은 매수세를 주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언 투자전략가는 "기업들의 현 주가는 예외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이므로 매수하기에 좋은 가격대"라면서 "현재 주가가 오르지 않는 주요인은 투자 원금 손실을우려한 펀드매니저들의 두려움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펀드 매니저들은 자신들이 투자에 나섰으나 현재의 증시 침체가 지속될 경우 투자가들로부터 해고 당하는 것이 두려워 섣불리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통상적으로 펀드매니저들은 해고 위험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주식을 매입하기전에 가격이 어느정도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경향을 보이는 등 위험에 대한 반감이 강해 매수를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 투자자들도 테러 위협과 회계부정 등 증시 악재가 산재한 가운데 투자를 실시할 경우 더 많은 배당을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펀드 매니저들의적극적인 투자를 가로막는 또다른 이유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따라서 투자가들은 현재 증시를 강타하고 있는 회계 부정 등 악재 이후에도래할 기업 수익 회복, 경기 호전 등을 내다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면서 잇따른 회계부정 스캔들을 계기로 향후에는 기업들의 회계가 더욱 투명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